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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인도의 메이든 제약사가 제조한 시럽 제품 중 4개의 제품에서 유해물질을 유통 중에 걸러내고 감시를 더욱 강화하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WHO는 앞서 작년 10월 유해물질이 포함된 기침용 시럽 약품이 판매되었고 이들 국가에서 소아 심장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접했습니다.

에틸렌글리콜과 디에틸렌글리콜

에틸렌글리콜은 자동차 부동액으로 널리 사용되는 액체입니다. 순수한 상태에서 냄새와 색이 없고 끈적끈적하며 단맛이 납니다. 이 액체는 무색, 무취로 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물보다 어는 온도가 낮기 때문에 물과 적절한 비울로 섞어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인체에 노출된다면 독성 물질이여서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디에틸렌글리콜 역시 부동액으로 많이 사용되는 화학물질입니다.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액체입니다. 냄새는 없지만 약간의 단맛이 있습니다. 독성은 강하지 않지만 식품 첨가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두 물질은 모두 산업용 용제와 부동액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입니다. 어쩌다가 이런 유해 화학물질이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의약품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WHO의 대처

세계보건기구의 전문가들은 시럽형 감기약이 아이들에게 언제 의학적으로 필요한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 가족들에게 아이들의 시럽형 감기약 사용을 재평가에 대한 권고 여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아이가 감기가 걸려서 시럽형 약을 먹이고 있는데 혹시나 싶어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지금까지 오염된 감기약을 생산한 곳은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6개 제약회사로 확인했다고 WHO는 발표했습니다. WHO는 이미 지난 10월 인도의 메이든 제약회사와 마리온 바이오테크가 만든 시럽형 감기약에 대한 경보를 내린적이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만든 감기약과 연관되어 감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의 어린이가 사망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메이든과 마리온은 제조공장을 모두 폐쇄했다가 12월 인도 정부의 테스트한 결과 제품에 이상이 없어 현재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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