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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튀르키예에서 대형 지진이 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튀르키예는 어디일까요?
튀르키예
튀르키예는 우리가 익숙한 언어로 바꾸면 터키라는 말입니다. 일전에는 터키라고 불렀는데 러시아와 우크라니아와의 전쟁으로 그 도시의 이름을 러시아식이 아닌 그 나라식 발음으로 부르기로 결의한 이후에 각 나라의 발음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터키도 튀르키예라고 불리게 된 것입니다. 튀르키예는 동서양을 연결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의 수도는 앙카라입니다. 한국과의 시차는 6시간이 납니다. 한국보다 6시간이 느립니다. 한국이 지금 10시라면 튀릐키예는 지금 4시입니다. 튀르키예는 아랍어, 터키어, 쿠르드어를 사용합니다. 인구는 약 8,504만명으로 세계 17위입니다.
튀르키예의 내륙지방은 대륙성기후이고, 해안지방은 해양성 기후입니다. 해안지방은 지중해 인접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에는 온도가 엄청 높고 건조하고 겨울에는 춥고 습한 날씨를 나타냅니다. 내륙은 사계절이 뚜려하게 나타나는 대륙성 기후입니다. 봄과 가을이 짧고 10월은 비가 자주 내리는 우기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동부의 산악지방은 영하 30도까지 내려갈 정도 엄청 춥고 건조합니다.
튀르키예 지진
튀르키예에서 어제, 2월 6일(현지시간)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인접한 곳에 규모 7이상의 강한 지진이 2차례 발행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이 지진이 있기 전의 전조 현상에 대한 동영상이 떠돌고 있습니다. 한 트위터 계정에서는 이날 지진 바로 직전에 새들의 이상행동이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영상에서는 엄청난 새들이 나뭇가지 위에 떼지어 앉아 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새들 중 일부는 쉴새없이 분주하게 날며 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새들이 지저귀며 우는 모습은 영상이 끝날 때까지 계속 됩니다.
이후 시리아와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4시 17분에 튀르키예의 남쪽의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km 떨어진 내륙의 지하 17.9km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첫 지진이 발생한 후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km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재차 발생했습니다. 진앙에서 꽤 먼 거리에 있는 이집트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만큼 큰 지진이고 새벽시간에 발생한 만큰 피해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어 집니다.
지진이 발생하고 하루가 지난 후 7일 오전 튀르키예의 지진 피해는 최소 2천여명이 숨졌으며 시리아에서도 최소 1천 4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튀르키예에서는 1만 2천여명 이상이 다쳤고 시리아에서도 3천여명 이상이 다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산 피해도 막대합니다. 5천 600여채의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외신 마다 사망 추정치가 달라 5천여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곳도 있습니다. 추정치는 모두 다르지만 피해 상황이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에서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되는 여진으로 이 마저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되어집니다.
튀르키예는 유라시아 대륙판과 아랍과 아프리카 대륙판의 경계지점인 아톨리아 대륙판에 자리잡고 있는데 충돌이 일어나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튀르키예는 북아나톨리아 단층과 동아나톨리아 단층의 지진대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에서 앞으로 연쇄적인 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도움
튀르키예의 큰 지진으로 인해 세계의 도움의 손길과 약속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이번 지진의 피해를 돕기 위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튀르기예와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문제로 의견 충돌이 있었던 스웨덴과 핀란드도 조속한 지원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스웨덴 총리는 EU 의장국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핀란드 대통령도 희생자 발생 조의를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