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화재

12일 오후 10시쯤 한국 타티어에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곳은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입니다.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북쪽 2공장 중 12동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류 공정을 하는곳인데 가류 공정은 열과 압력으로 고무의 모양을 변형하는 공정입니다.

이곳에서 난 불은 13일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12시간이 넘게 지속되었습니다. 750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되어 불을 진압하려고 했지만 큰불만 잡히고 진화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불로 공장의 물류동에 있던 타이어 40만여 개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 되었습니다. 적게는 수백 억원에서 많게는 1200억 원이 넘는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큰 불로 인해 검은 연기가 인근에까지 퍼지면서 인근 4개 학교에서는 등교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작업자 10명과 진화작업 중 부상을 입은 소방 대원 1명 등 모두 11명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12일 밤 10시 17분쯤 대응 1단계를, 밤 10시 3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13일 새벽 2시에 대응 3단계를 발령하였습니다. 대응 3단계는 소방 비상 최고 단계로 인접 지역에 가용이 가능한 모든 소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