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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해킹 사고 대응으로 전 고객 대상 유심 무상 교체 실시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대응에 나서다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에 대해 전면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번 SKT 해킹 사고는 자사 고객 약 2,30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심각한 상황이었으며, 이에 따라 전 고객 대상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28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 시작
SK텔레콤 유심 무상교체는 4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본격 시작됩니다. 이번 조치에는 기존의 물리적 유심은 물론,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eSIM(내장형 유심)도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단말기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미 유심을 교체한 고객도 소급 적용
눈여겨볼 점은, 4월 19일부터 27일 사이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도 이번 무상 교체 조치의 혜택을 소급해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SK텔레콤이 단순 사후 조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고객 보호에 나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알뜰폰 사용자도 혜택 대상에 포함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도 유심 무상 교체 대상에 포함됩니다. 다만, 교체 방식과 시기 등은 각 알뜰폰 업체를 통해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며, 일부 워치류나 키즈폰과 같은 특수 단말기는 교체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고객 편의 위한 예약 시스템 운영
고객 쏠림 현상으로 인해 당일 교체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매장에서는 예약 신청 시스템도 운영됩니다. 특히 공항 내 유심 교체는 시간 소요가 길어질 수 있으니, 넉넉한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FDS 시스템 강화와 유심보호서비스 확대
이번 유심 정보 유출 대응의 핵심은 보안 시스템 강화입니다. SK텔레콤은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시스템(FDS)의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여기에 유심보호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불법 유심 복제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 보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까지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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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CEO의 공식 사과, "고객 신뢰 회복이 우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공식 설명회를 통해 “고객에게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며, “SK텔레콤은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본에 충실한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해킹 사고를 계기로 강화되는 사이버 보안 인프라
최근 들어 통신사 해킹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SK텔레콤 유심 무상교체는 단발성 대응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사이버 보안 체계 개선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의 안전입니다. SK텔레콤은 물론 모든 통신사들이 데이터 보호에 대한 근본적인 시스템 강화에 힘써야 할 때입니다.
마무리: SK텔레콤의 선택, 고객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 되길
이번 유심 무상 교체는 단순한 사과를 넘어서 고객 중심의 실질적 보안 조치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SK텔레콤이 고객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지는 이 조치 이후의 꾸준한 보안 정책 실행에 달려 있습니다.
SKT 해킹 사고 이후 처음으로 고객 신뢰를 되찾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은 지금, 그 결과가 통신 업계 전체의 사이버 보안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